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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입
초고 클럽:비완벽주의
오직 초고만 완성하면 되는 부담 없는 글쓰기 프로그램입니다. 희한하게도 고민이 생기면 달려오고 싶어진답니다.

림
19:00 - 22:00(3시간)
뭘 하는 프로그램인가요?
말 그대로 초고만 완성하면 되는 글쓰기 프로그램이에요. 잘 쓰는 것도, 다듬는 것도 나중 일이에요. 일단 쓰는 것, 그게 전부입니다.
19시부터 22시까지 3시간 동안 무의식 글쓰기 - 대화 - 75분 초고 쓰기 - 대화 순서로 흘러가요. 호스트 포함 8명, 월요일 저녁에 모여요.
어쩌다 만들어졌나요?
글을 쓰고 싶은데 시작을 못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. 잘 써야 한다는 생각,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이 손을 붙잡거든요. 초고 클럽은 그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을 같이 하는 자리예요. 초고는 엉망이어도 괜찮아요. 원래 그런 거니까요.
왜 좋은가요?
먼저 짧은 무의식 글쓰기로 시작해요. 매번 다른 주제어를 하나 받고 — 발작버튼, 순수, 쏟아진다 같은 것들 — 7분 동안 생각 없이 갈겨 써요. 뇌와 손을 푸는 시간이에요. 긴장도 조금 낮아지고요.
그다음 75분 동안 각자의 초고를 써요. 주제는 자유예요. 정 못 정하겠으면 아까 무의식 글쓰기 주제를 그대로 가져가도 되고, 모인 사람들끼리 서로 주제어를 던져주기도 해요. 쓰고 나면 읽고 싶은 사람은 낭독하고,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눠요.
꽤 내밀한 속내를 들여다보게 돼서, 끝나고 나면 묘하게 또 오고 싶어지는 프로그램이에요.
왜 추천하나요?
글을 잘 못 쓴다고 생각하는 분, 쓰고 싶은데 혼자서는 도무지 시작이 안 되는 분에게 딱 맞아요. 잘 쓰는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일단 써보는 사람을 위한 자리거든요.
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저녁, 글 한 편 들고 집에 가는 것도 꽤 괜찮은 기분이에요.
